국내 의료기기 수출 규모 88억 달러 돌파
국내 의료기기 수출 규모 88억 달러 돌파
  • 이지영 기자
  • 승인 2023.01.13 16:30
  • 호수 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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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다변화 … 최다 해외 판매 품목은 ‘면역 검사기기’

국내 의료기기 수출 규모가 86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발간한 책자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수출 규모는 86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66억 4,000만 달러 대비 약 30%가 증가한 수치다.

국내 의료기기 수출규모는 2017년 31억 6,000만 달러, 2018년 36억 1,000만 달러, 2019년 37억 1,000만 달러로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2020년 66억 4,000만 달러로 급증 후 2021년에는 80억 달러를 뛰어 넘었다.

2020년부터 의료기기 산업이 급성장한 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진단용 제품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임플란트 등 기존 주력상품 역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의료기기 산업이 2배 넘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품목도 다변화됐다. 품목 대분류 별 실적을 보면 과거에는 치과재료, 기구기계, 의료용품, 체용진단용 시약 등이 큰 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면역 검사기기, 임상화학 검사기기, 소프트웨어, 검체 전처리 기기, 분자 진단기기, 조직병리 검사기기 등이 추가됐다.

실제로 가장 많이 팔린 수출 효자 품목은 면역 검사기기다. 수출액 31억 8,1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6.87%를 차지했다.

이어 생체현상 측정기기, 분자진단기기, 체내삽입용 의료용품, 진단용 장치 순이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소프트웨어로 전년도 20만 달러에서 2021년 1,180만 달러로 5800%나 증가했다.

한편 수출 상위 10개국은 독일, 미국,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이탈리아, 러시아, 일본, 네덜란드, 인도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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