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 기호 3번 장재완 클린캠프가 지난 2월 10일 저녁 교대역 인근에서 클린캠프 개소식을 열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재규‧김세영 전 치협 회장을 비롯해 연세치대 동문회 김광식‧장계봉‧예의성‧홍순호‧김지학‧정세용 고문, 이정욱 동문회장, 김선용 명예회장 김성옥 전 서치 회장 등 치과계 인사들이 참석해 출정을 축하했다.
장재완 후보는 “악화된 경제로 치과의사 현실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 낡은 구태와 관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장 후보는 “현재 치과계 개원가에서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불법 덤핑치과와 사무장치과 척결을 위해 3년 간 무급으로 상근하며 절감한 5억4천 만 원을 이에 대한 예산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그동안 목표하고자 하는 바를 이뤄냈던 뚝심 하나로 이 자리까지 온 만큼 부회장들과 함께 손발이 닳도록 열심히 뛰면서 회원의 삶을 어루만지는 민생 치협, 돈 문제가 깨끗한 클린 치협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인사에 나선 정진 부회장 후보는 “경기지부 외부 감사 경험을 바탕으로 깨끗한 회무와 클린 집행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으며, 김현선 부회장 후보는 “끈기 있게 일을 진행하며 민생 치협, 회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치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용식 후보는 “장재완 후보와 함께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헌법소원을 함께 해왔으며, 지금 이 자리에 합헌 판결을 이끌어낸 주역들이 모여 다시 불법 덤핑치과와의 전쟁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격려사를 전한 김광식 고문은 “협회가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짐을 맡겠다고 나선 후보에게 격려를 전한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전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행동으로 난국을 타개할 인물이 필요한 만큼 장재완 클린캠프를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치협회장 임기 중 돌연 사퇴했던 이상훈 전 회장이 얼굴을 비쳐 눈길을 끌었다.
이상훈 전 회장은 “장재완 후보는 과거 1인1개소법과 의료영리화 저지 활동에 함께 앞장서 온 동지”라며 “한동안 방치됐다시피 하며 강제 휴전된 저수가 네트워크와의 전쟁, 의료영리화 저지 전쟁에서 뚝심 있는 후보만이 승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아울러 이날 개소식에서 장재완 후보는 클린캠프의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클린캠프는 △불법 덤핑치과 척결 △보조인력 구인난 특별위원회 설치 △회비 10% 인하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및 제도 개선 △비급여 수가 강제공개 정책 반대투쟁 △세법개정 추진 △외부회계감사 실시 △비급여수가 표시 광고 금지 의료법 개정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국회 통과 노력 △치대 정원 감축 노력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