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 QS평가서 국내 1위‧세계 28위 기록
연세치대 QS평가서 국내 1위‧세계 28위 기록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3.30 12:30
  • 호수 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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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준 학장 “세계 선도하는 한국 치의학 적극 지원하는 계기 되길”

연세대학교치과대학(학장 이기준)2023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 치과대학 순위에서 국내 1, 세계 28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연세치대 이기준 학장은 지난 324일 허경석 교무부학장, 한상선 연구부학장, 송제선 교학부학장 등 보직교수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QS세계대학평가 결과가 갖는 의미와 연세치대의 계획 등을 설명했다.

 

치의학 육성 필요성 강조

이기준 학장은 이번 QS랭킹의 성적은 국내 순위를 다투는 문제가 아니라, 전체 학문 분야에서 치의학이 국가적으로 선도하는 분야가 됐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결과라면서 정부가 치의학 분야 육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협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선 연구부학장 또한 이 같은 평가결과는 국내 치의학 분야 연구 능력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고,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한 계기라면서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치의학 분야 육성의 필요성을 느끼고 다양한 정책적 지원의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경석 교무부학장은 치의학 분야 순위 외에도 이미 우리나라 치과 기업들은 전세계에서 우수한 기술 수준을 인정받고,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국가 성장 차원에서도 육성이 필요한 분야이지만 실제 투자는 매우 부족한 현실이라며 치의학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연구-국제교류 시너지

이 학장은 세계를 선도하는 치과대학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실감한다면서 앞으로 연세치대가 이끌고 갈 교육과 연구, 국제교류 방향을 제시했다.

이 학장은 치과의사 임상에 국한하지 않고, 다변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 육성 산학연 협동과정의 활성화를 통한 실용적 학문으로서 치의학의 재발견 선도적 대학과 성장대학 등 전방위적 교류 활동 강화 등을 꼽았다.

먼저 교육과 관련해 이 학장은 의료 윤리를 바탕으로 하되 변화무쌍한 사회에서 시대에 맞는 능력을 갖춘 차세대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연세치대는 연세대 인공지능융합대학과 협력해 예과생 전원이 인공지능 심화과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며, 인공지능 기초 소양을 갖춘 치과의사 양성을 시작했다.

선택과정으로 개설된 인공지능 심화과정은 필수학점 외에 추가학점을 수강함으로써 인공지능 심화과정을 수료한 치과대학 졸업생으로 인정받게 된다.

또한 연세치대는 기초치의학적 소양을 갖춘 치과의사과학자 육성책의 일환으로 영이글프로그램’, 동문 재교육 플랫폼 ‘E-dental college’를 운영 중이다.

 

산학연 합동과정 활성화

앞으로 산학연 합동과정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 학장은 대학의 학문이 상아탑을 넘어 실용화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제품 실용화와 연구 재투자가 선순환을 이루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세치대는 올해 대학원에 치의학산업학과를 개설해 첫 신입생을 맞이했다. 석사과정을 통해 배출된 연구인력은 자체 연구를 수행하고, 과정 수료 후 산업체에서 치의학산업의 발전을 위한 인재로 활용된다. 연세치대가 적극적으로 인재 유치에 힘쓰며 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노력을 병행함에 따라 더욱 많은 기업체가 참여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연세치의학교육원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1Yonsei Dental Exhibition’도 기대를 모은다.

1Yonsei Dental Exhibition’은 오는 715~16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릴 예정.

이 학장은 대학 주관의 최초의 Dental Exhibition”이라며 산학연 연구개발의 성과를 통해 시너지를 공유하고, 장비 시연 및 핸즈온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국제교류 성과 지속

코로나 엔데믹에 접어든 만큼 국제교류의 성과도 본격 이어간다.

이 학장은 연세치대는 선도적 대학과 앞선 연구정보의 교류를 위해, 성장대학과는 연구인력 교류 및 육성을 통해 상호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미 세계 많은 대학에서 MOU 제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전략적인 관계 수립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세계 연구자들에게 온라인으로 배포하는 ‘YUCD E-Newsletter’는 학교 홍보뿐만 아니라 실질적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공동연구를 유도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세치대는 도호쿠 대학, 니가타 대학 외에 큐슈 대학과 추가로 대학원 복수과정을 추진하고, 연구자 육성에 공동 책임을 갖고 양성할 계획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연세 국제 교정 미니레지던시뿐만 아니라 구강내과, 치주과에서 진행하는 외국인 교육 프로그램 등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도 더욱 활성화해 나간다.

이 학장은 연세치대는 이 같은 연구-교육-개발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 글로벌 Top 10의 치과대학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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