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치과학회, 100세 시대 일선 치과진료현장 고민 해결
통합치과학회, 100세 시대 일선 치과진료현장 고민 해결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6.15 16:55
  • 호수 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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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정기학술대회 550여 치과의사 참여 속 성황리에 마무리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오남식)가 지난 610~11일 양일간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개최한 20회 정기학술대회55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해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100세 시대 나의 치과일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일선 치과진료 현장에 있는 개원의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의 강의가 총망라돼 큰 호응을 얻었다.

통합치과학회 도레미 학술이사는 이른바 100세 시대라는 이야기에 걸맞게 최근 치과 내원환자의 평균연령도 상승하고 있다면서 “100세 시대에 Super GP를 지향하며 살아가는 많은 임상가들이 매일의 진료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들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학술대회 첫날에는 방난심(연세치대 통합치의학과) 교수가 통치전공의의 엔도 최저등급컷을 주제로 통합치의학과 수련의들에게 요구되는 신경치료 역량에 대해 강연했다.

유태민(단국치대 통합치의학과) 교수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치과진료실 응급 매뉴얼을 주제로 치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의 대처를 강의하고, 박호진(연세의료원 조직문화팀) 팀장은 원활하고 매끄러운 직원조직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치과 내 직원들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화를 줄이고, 원활한 병원 분위기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다뤘다.

첫날의 마지막 강의를 장식한 이정재(단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살예방-치과의사의 정신건강 챙기기를 주제로 치과의사들이 진료실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할지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더욱 다양한 임상 강연이 쏟아졌다.

첫 순서에서는 신유석(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 교수가 믿음직한 접착을 주제로 다양한 임상조건에서 접착제를 이해하고, 어떤 적용방식이 가장 믿음직할지 살펴봤다.

이어 신수정(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 보존과) 교수는 내 근관치료 5년 뒤에는을 주제로, 치과에서 매일하고 있는 근관치료의 경과를 장기적으로 살펴보고, 증상이 없는데 치유가 잘 되지 않는 치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 나눴다.

백장현(경희치대 보철학교실) 교수는 믿음직한 지르코니아 보철을 주제로 지르코니아 보철치료를 위해 알고 있어야 할 다양한 지르코니아 블록의 장단점, 블록의 선택, 기공 및 임상 과정을 다뤘으며, 안윤표(수원 참고운미소치과교정과치과) 원장은 중장년층에게 하는 교정을 주제로 치주질환에 의해 병적치아이동이 나타난 중장년에게서 기능적, 심미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정치료를 소개했다.

아울러 김희철(더블유화이트치과) 원장은 제대로 시작하자 Digital Dentistry’를 주제로 디지털치과를 잘 이끌어가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는 강연을 펼쳤으며, 차재국(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믿음직한 GBR, 재료와 방법을 주제로 GBR의 장기적 성공을 위한 고려사항 등을 최신 논문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김성태(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얇은 잇몸을 두껍게 만들 결심을 주제로 강의했다.

오남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100세 시대 나의 치과일지를 주제로 통합치과학이라는 학회명에 걸맞게 장기적인 예후를 위한 다양한 접근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모든 회원이 더욱 발전하고, 서로 자긍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대한통합치과학회 오남식 회장 외 임원진

회원 소속감 제고 및 권익 실현 위해 노력

많은 회원들이 학회에 소속감을 느끼고, 가장 가까이에서 회원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통합치과학회 오남식 회장이 지난 611일 정기학술대회 둘째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치과학회의 활동 계획 등을 설명했다.

오남식 회장은 무엇보다 회원들이 학회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분과학회로서는 후발 주자에 속하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데 걸맞은 면모를 갖추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오 회장은 회원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우선 학술대회라고 지적하고, “많은 회원들이 소속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이번 학술대회도 알차게 준비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실제로 개원의들의 니즈에 중점을 둔 강의 주제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통합치과학회는 회원들의 소속감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지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제주지부를 설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 회장은 제주지부를 시작으로 회원들이 학회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지부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각 지역 회원들의 요구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도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창립한 통합치과학회 제주지부 부경돈 초대 지부장은 노인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지금, 일선 개원 치과에서 전신질환 및 약물 등을 모두 알고 대처하기 힘든 상황에서 통합치과학회는 개원가에서 가장 필요한 학문이라면서 제주지부도 개원가를 위한 다양한 학술활동 등을 전개하면서 통합치과학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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