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 3D프린팅 의료기기 국책과제 주관
연세치대, 3D프린팅 의료기기 국책과제 주관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6.23 09:54
  • 호수 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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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권재성 교수 연구팀, 소화기‧교정 치료용 소재 개발

연세대학교치과대학이 ‘3D 프린팅 의료기기국책과제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소화기와 교정치료에 사용하는 3D 프린팅 의료기기 소재 개발에 나선다.

연세치대 최성환(교정과학교실) 교수와 권재성(치과생체재료학교실) 교수, 의과대학 조중현(내과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최근 환자맞춤형 직접 프린팅 담도 스텐트-치아 교정장치용 심바이오틱 생체적합성 의료기기소재 및 제품화 기술 개발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연세치대가 주도하는 이번 사업은 20234월부터 202712월까지 수행하며,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 미시간대학교, 그래피 등 6개 기관이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담도 폐색 치료를 위해 인체에 삽입하는 플라스틱 담도 스텐트와 구강 내 장시간 착용하는 교정장치에는 소재 표면에 각종 박테리아가 증식하기 쉽다.

이때 박테리아는 세균막을 과도하게 많이 형성해 세균 불균형 상태가 발생하기 쉬움에 따라 소재 자체가 더러워지지 않는 방오성과 세균 증식을 막는 향균성 높은 소재 개발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담도관 스텐트 등 인체에 직접 삽입하거나 부정교합 치료용 투명교정장치, 안면 기형 환자용 보형물, 틀니 등 치과치료 시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제작 소재를 개발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485천여만 원을 지원하는 이번 과제는 3D프린팅으로 소화기관과 구강치료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생체 적합한 의료기기 소재를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젶무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성환 교수는 지금까지 치과의료기기 소재 표면의 세균막 부착을 억제하는 연구를 지속해왔다면서 이번 KEIT 국책과제를 통해 치과뿐만 아니라 내과 수술에서도 인체에 무해하고, 더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의료기기 소재를 개발해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 연구책임자 최성환 교수는 앞서 2월 교정장치, 틀니 등 치과치료에 사용하는 방오성이 높아진 치과생체재료와 치과용 시멘트 개발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우수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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