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7월 13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과 공동 주관으로 ‘2023년 제1차 치과감염 전문가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1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연구 과제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치과감염 전문가 워크숍에서는 치과 종사자와 표준 전문가, 관련 제조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치과 감염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워크숍에서는 책임연구자 박창주(한양대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주도로 진행해온 ‘썩백(Suck Back) 현상 차단 치과 핸드피스의 국제표준 개별연구’와 관련해 참고할 만한 문헌 등을 고찰하는 기회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안성필(성균관대 공과대학 나노공학과) 교수는 ‘치과 핸드피스 세균 오염도 검증에 관한 시험방법’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임호경(고려대구로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치과 핸드피스의 썩백, 드로우백 현상을 다룬 국내외 다양한 문헌을 통해 실험방법과 결과, 의의 등을 살펴봤다.
또한 한양대병원 치과기공사 임형택 팀장이 ‘임상을 위한 치과기공물 감염관리’를 주제로 한양대병원 치과에서 시행 중인 치과기공물의 감염관리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하고, 위생적인 기공물 관리를 위해 알고 있어야 할 사항들을 체크리스트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한양대병원 치과위생사 윤서형 박사가 ‘포스트 코로나시대 치과 감염관리’를 주제로 진료실의 감염관리 방법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책임연구자 박창주 교수는 “이번 제1차 감염관리 전문가 워크숍은 연구 교수진과 임상치과의사는 물론 치과산업계와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가 한 자리에 모여 치과 감염관리를 토론하는 장이 펼쳐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또한 강연을 통해 썩백과 드로우백 관련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치과 감염관리는 진료현장에 있는 이들뿐만 아니라 학-연-산이 공히 관심을 갖고 발굴해 나가야 하는 이슈”라면서 “앞으로도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치과진료 현장에서의 감염관리 현황과 발전 전망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교수는 Anti-Suck Back 장치 개발 및 Suck Back 현상 측정법 연구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ISO/TC 106에 참석해 국제 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