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학회, 해외진료봉사 ‘4년만에’ 재개
악성학회, 해외진료봉사 ‘4년만에’ 재개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9.01 12:11
  • 호수 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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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후에대학서 33명 환자 수술 … 양측 상호교류 및 협조 논의도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김선종, 이하 악성학회)가 지난 715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베트남 후에대학을 방문해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아를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악성학회의 이번 베트남 의료봉사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재개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악성학회는 당초 2004년부터 매년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국립치과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전북치대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진료팀에서 꾸준히 활동을 펼쳐온 신효근 고문이 그동안 봉사활동을 해온 베트남 후에대학과 봉사단 활동 재개를 논의하며 4년 만에 베트남 의료봉사 활동이 이뤄졌다.

올해 봉사활동에는 신효근 고문과 박영욱 단장 등 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및 펠로우, 전공의, 치과위생사 등 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717일 예진을 시작으로 총 60명 구순구개열 환자의 예진을 마치고, 33명의 구순구개열 환자를 수술했다.

이밖에도 악성학회 김선종 회장과 이정근 제1부회장은 봉사활동 기간 동안 베트남 후에대학 Huy 총장 및 Minh 치과병원장과 회의를 갖고, 향후 상호교류 및 협조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기간 동안 베트남 후에대학 총장 초청만찬과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장 초청 만찬을 열고, 양국의 의료진 간 친목을 도모했다.

김선종 회장은 봉사활동을 재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신효근 고문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내년은 악성학회 베트남 봉사단 활동이 20주년을 맞는 해여서 뜻깊은 기념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구강악안면외과 선학들이 이어온 베트남 구순구개열 해외 무료진료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회원들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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