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치과대학 이기준 학장이 세계임플란트교정학회(World Implant Orthodontic Association, WIOA)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WIOA는 2008년 창립해 치과교정 생역학의 임상과 연구 분야를 다루는 국제 학술단체로, 매년 WIOC(World Implant Orthodontic Conference)를 개최해 최신지견을 나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세치대 박영철 명예교수가 초대회장을 맡은 바 있으며, 2008년과 2021년 WIOC를 개최한 바 있다.

WIOA는 최근 회장 선출을 위해 16개국 4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열고, 이기준 교수를 압도적인 지지로 차기회장에 추대했다.

이에 따라 이기준 차기회장은 이탈리아의 줄리아노 마이노 교수의 임기가 끝나는대로 2024년부터 WIOA를 새롭게 이끈다.

WIOA는 지난해 9월 브라질에서 WIOC를 개최한데 이어 최근에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내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컨퍼런스를 연다.

이 차기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2024년 WIOC의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활동 진작을 위한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치과교정 생역학 임상과 연구분야에서 여러 선진국과 함께 종주국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이 차기회장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현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