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후기] 2023년 교합아카데미 이승은 선생
[수료후기] 2023년 교합아카데미 이승은 선생
  • 덴탈iN 기자
  • 승인 2023.12.07 11:17
  • 호수 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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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따뜻했던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수료식’

새벽 530분 곤히 자고 있는 아내와 어린 두 아들이 깰까봐 조용히 이불 밖을 나왔다. 요 며칠 따뜻했는데 하필 오늘부터 기온이 급감한다는 일기예보 생각에 두터운 외투를 입고 서울행 기차를 타러 부산역으로 향하였다. 입김이 나오는 걸 보니 서울은 더 춥겠구나 생각에 몸이 움츠러들었다. 동기 한 녀석이 무슨 보수교육을 아침부터 듣냐고 4시간만 들으면 되니 오후에 가라고 권했지만, 오늘내일 12일 동안 있을 학술대회에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듣고 싶던 강연들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 무려 내가 사랑하는 대한턱관절교합학회의 학술대회이기 때문이다.

올해 초부터 학회에 가입하고 학술대회는 물론 아카데미까지 빠짐없이 들으면서 평소 임상에서 잊고 있었던 기초부터 깊은 내용을 배웠다. 너무나도 훌륭하신 교수님, 선배님들께서 가르침을 주시니 새벽부터 설레발을 안 칠 수가 없다. 공부의 시작은 이름이 멋있어서였지만(‘대한이 들어가는 것부터 가슴이 벅차오르고... 턱관절, 교합까지 붙은 학회 이름이라니!) 수업을 듣고 Hands on까지 손수 재료를 챙겨오셔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는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노고에 수업을 들으면서 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아카데미는 끝났다.

수료식에서 식구가 된 걸 축하합니다라는 올해 가장 따뜻하게 느껴진 말도 듣고, 기라성같은 많은 선배님과 교수님께서 축하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몰랐다.

앞으로 학회의 일원으로서 전쟁터(?)라도 나가라시면 앞장서서 나가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따뜻하고 감동스러운 수료식이었다. 이 기회에 고백하고 싶다.

사랑합니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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