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연자 27명 강연 … 토론 관점서 다양한 의견 제시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김성균, 이하 KAOMI)가 오는 3월 16~1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31회 KAOMI 국제종합학술대회’(조직위원장 김현종)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KAOMI는 지난 2월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준비상황과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플란트 ‘개념’과 ‘오해’ 토론의 장
이번 학술대회는 ‘Concepts and Misconceptions of Implant Dentistry’를 대주제 열린다.
김현종 조직위원장은 “대주제 ‘Concepts and Misconceptions of Implant Dentistry’란 과거부터 현재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는 임플란트학에 대한 많은 개념 중 잘못 이해되고 있는 부분 또는 과거에는 옳다고 생각했지만 현재는 개념이 바뀐 부분을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 임상가들과 공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에 더해 미래지향적인 변화의 개념도 수용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선재 학술이사는 “대주제에 맞춰 큰 틀에서 5개 세부 세션으로 강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특히 단독 강연 뿐만 아니라 2명의 연자가 사전미팅을 통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뤄 토론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다룰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양일간 진행되는 학술대회는 △Back to basic △Expert talk, Hot issue △Special lecture △Do It Yourself 세션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강의는 국내연자 26명, 해외 특별연자 1명 등 총 27명의 국내외 최정상급의 연자들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해 이주환 공보이사는 “구강외과, 보철과, 치주과 등 각 분야를 아우르는 월드클래스 연자들이 총 출동한다”고 밝혔다.
지대주 선택 가이드라인 제시
먼저 Back to basic 1 세션은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소주제로 열린다.
해당 세션에서는 송영우(중앙보훈병원 치과) 교수의 ‘만족스러운 수술을 위한 만능 열쇠: 절개와 봉합의 기본’ 강연에 이어 조영은(단국치대 보철학교실) 교수가 맞춤형 지대주의 제작 시 고려사항과 더불어 다양한 임상 환경에 맞는 지대주 선택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이어 ‘임플란트 보철의 기본 세우기’를 소주제로 열리는 Back to basic 2 세션에서는 이재현(서울치대 보철학교실) 교수의 ‘정밀한 교합을 위한 디지털 임플란트 보철수복’ 강연과 장재승(강남세브란스병원 보철과) 교수의 ‘나는 심미적인 임플란트 보철치료를 할 수 있을까?’ 강연이 진행된다.
또 Back to basic 3 세션은 ‘골이식재와 차폐막의 완전정리’를 소주제로 열리며, 박정철(효치과) 원장이 ‘골이식재 이해와 적용 - 30분 핵심정리’를 연제로 그동안 경험을 통해 임상 노하우를 공개하고, 이성조(단국대 세종치과병원) 교수는 ‘차폐막은 이때, 이렇게’를 연제로 증례별로 차폐막의 종류와 그의 조작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아울러 Expert talk 1 세션은 ‘치조제 보존술 해야 하나 말아야하나?’를 소주제로 열린다.
해당 세션에서는 이중석(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와 박병규(서울필치과) 원장이 치조제 보존술의 효용성에 대해 다양한 임상연구와 증례를 바탕으로 치조제 보존술을 시행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또 ‘전치부 상실된 치조제를 극복하는 수술적 접근법’을 소주제로 열리는 Expert talk 2 세션에서는 김성태(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와 이원표(조선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다양하고 예지성 있는 수술법들에 대해 강연을 펼치며, ‘MRONJ와 임플란트’를 소주제로 열리는 Expert talk 3 세션에서는 김경민(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의 ‘MRONJ와 임플란트 올바르게 이해하기’ 강연과 김선종(이대서울병원 치과) 교수의 ‘무조건 대학병원에 의뢰하기 전에 개인병원에서 꼭 지켜야 할 사항들’ 강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Expert talk 4 세션은 ‘좁은 구치부 치조제 해결 솔루션 - 따로 또 같이’를 소주제로 열리며, 창동욱(윈치과) 원장과 이동운(원광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골결손 형태와 위축된 구치부 치조제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수술법을 시행하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에 직면할 때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 전략
Hot issue 1 세션과 Hot issue 2 세션은 각각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에서 치주 - 보철 전략’, ‘지혜롭게 접근하는 재치료’를 소주제로 열린다.
먼저 조영단(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와 유수연(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진료센터) 교수는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 치료에서 치주/보철적으로 원칙을 제시하고, 디테일한 노하우도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이지호(서울아산병원 치과) 교수의 ‘실패한 상악동골이식의 재수술’ 강연과 김종엽(보스톤스마트치과) 원자의 ‘임플란트 제거, 교체 식립의 치료전략’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Hot issue 3 세션은 최근에 큰 관심을 끌고있는 ‘All-on-X’를 소주제로 열리며, 서상진(창원예인치과) 원장이 ‘The Latest Digital Workflow for All-on-X Treatment Utilizing MUA’를 연제로 All-on-X 치료에 있어 그 치료의 과정과 디지털 접근법에 대해 강연하고, 고수현(형제치과) 원장은 ‘Mastering Digital All-on-X: Tips and Tricks for Success’를 연제로 All-on-X 치료에 있어 놓치기 쉬운 요소들을 제시할 계획이다.
Socket-shield technique 소개
Special Lecture 1 세션에서는 해외 연자인 Kuboki Takuo(Okayama대학) 교수가 ‘Digital techniques to support multi-disciplinary comprehensive dental treatments’를 연제로 Socket-shield technique(부분 발치해 협측 잔존치근을 통해 협측 치조골 소실을 방어하는 술식)을 소개하고, 수술 및 보철적으로 안정되고 자연스러운 임플란트 보철물을 위한 디지털 접근법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또한 박정현(보아치과) 원장과 허종기(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Automatic Identification of Dental Implants System’을 연제로 임플란트 식별을 위한 데이터 제공 서비스의 현황과 기술력 등을 소개하고, 후속 연구과제 등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Special Lecture 2 세션에서는 송일석(세종탑치과) 원장의 ‘디지털 임플란트 임상에서 아날로그가 필요할 때’ 강연과 변수환(한림대성심병원 치과) 교수의 ‘Simple Sinus Approach’ 강연이 진행된다.
그리고 Do It Yourself 세션에서는 스스로 보험청구와 디지털 CAD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최성호(연세남대문치과) 원장의 ‘IARPD 보험청구는 이렇게’ 강연과 김동환(서울복음치과) 원장의 ‘exoplan의 유연한 활용증례’ 강연이 진행된다.
이주환 공보이사는 “지난 학술대회에서 몇 차례 시도한 Clinical Case Festival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5개의 세션 외에 추가로 구성했다”며 “회원들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해 관람형 학술대회를 탈피하고, 회원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로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종 조직위원장은 “임플란트 패러다임의 변화는 그의 태동 이후에 계속해서 일어났던 현상으로써 과거의 지식이 오늘날에도 반드시 유용한 것은 아니“라며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현재에서 더 나아가 발전적인 임플란트 지식과 관점을 총정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학술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성균 회장은 “큰 공을 들여 준비한 제31회 KAOMI 국제종합학술대회를 통해 경험과 지식의 공유를 위한 아젠다를 실천할 것”이라며 “참가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폭넓은 강연 준비와 동시에 풍성한 전시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치과의사 보수교육 4점이 주어진다.
학술대회 등록은 KAOMI 홈페이지(implant.or.kr)를 통해서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학회사무국(02-558-596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