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는 보통의 치과에서 진료할 수 있는 턱관절 치료 항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턱이 아파요, 턱에서 소리가 나요, 입이 안 벌어져요, 턱이 빠졌어요’ 등 턱관절과 관련된 증상으로 치과에 내원하는 분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턱관절 부위 통증, 관절 잡음, 안면통증 등의 측두하악장애가 의심되는 환자에게 치과의사가 질환에 대해 정확하게 분석하고 환자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계획하기 위해 측두하악장애 분석검사를 하게 됩니다.

측두하악장애분석검사는 측두하악장애를 정밀진단하기 위하여 표준화된 도구(검사지)를 이용하여 악운동측정분석검사, 악관절촉진검사, 구강내교합검사, 저작근촉진검사 등의 검사를 치과의사가 직접 실시하고 분석하는 경우에 한하여 치료기간 중 1회 산정할 수 있습니다.

[예시 - 이해를 돕기 위한 진료 기록 & 덴트웹 프로그램 청구 화면(치과병원)]

위 예시 차트처럼 측두하악장애 진단 및 치료를 위해 파노라마(일반), 파노라마(특수-악관절) 촬영을 시행한 경우에는 각각 산정이 가능하며, 이 밖에도 산정할 수 있는 X-ray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측두하악관절규격촬영은 폐구 시 관절와에 대한 하악과두의 위치관계를 평가하고, 개구 시 하악과두의 전방운동 정도를 평가하면서 여러 형태의 골변화를 평가하는 방사선입니다.

일반적인 방사선 촬영장치로는 촬영이 불가능하고 별도의 촬영장치가 필요하며 6~8매의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TMD) 시 CBCT 산정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측두하악장애분석검사에서 측두하악장애로 진단된 환자에게는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물리치료)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 물리치료 진료 후 청구 시 주의할 점은 구강안면동통분야 교육 이수 및 자격을 획득하고, 물리치료실을 확보 및 의료 장비 신고가 선행되어야 합니다.(물리치료 장비는 경우에 따라 신고 필요)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물리치료)은 보호성 근긴장, 근통, 근막동통 및 근염 등의 악안면계의 근육성 질환과 측두하악관절에 발생하는 통증관리 및 염증 해소를 위해 적용됩니다.

통상 주 1~2회 시행하며 여러 부위에 같은 물리치료를 시행해도 1일 1회만 산정 가능합니다.

이 밖에 진료 시 추가할 수 있는 구강내과 항목으로는 분사신장치료와 악관절탈구 비관혈적 정복술이 있습니다.

분사신장치료는 턱관절 장애 환자 중 발통점에 의한 통증과 이로 인한 기능장애가 있을 경우 치과의사가 근막 내 동통 유발점에 기화성 냉각제 분사 후 스트레칭 운동을 시술한 경우에 산정할 수 있습니다. (냉각제의 비용은 소정점수에 포함되어 별도 산정 불가능)

치과의사가 기화성 냉각제를 턱 주위에 분사 후 근육을 원활하게 해주면 1일 1회 산정이 가능합니다.

악관절탈구란 하악과두가 관절 융기 전방에 위치하여 폐구위로 되돌아올 수 없는 상태로 임상적으로 폐구가 불가능하거나, 평소에 잦은 악관절탈구를 경험했거나, 처음으로 발생한 경우라도 하품을 하거나 입을 크게 벌린 후 입을 다시 다물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치과의사가 직접 악관절탈구를 회복시켜주는 술식입니다.

분사신장치료, 악관절탈구 비관혈적 정복술은 측두하악장애분석검사가 선행되지 않아도, 물리치료 기관 인증이 없어도 치과의사가 시행한 경우에 산정이 가능하나 의외로 많은 치과에서 시행하지만 산정기준을 몰라 청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치과건강보험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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