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내 임플란트 수출 전망이 매우 밝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특히 중국 정부의 대량구매정책에 따라 임플란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 임플란트 산업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2023년 보건산업 주요 수출 성과 및 2024년 수출 전망’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임플란트는 2021년 4억6천5백만 달러에서 2022년 7억7백만 달러, 2023년 7억4천만 달러의 상승세를 이어 2024년 약 7억8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내년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게 반영됐다.
진흥원에 따르면 중국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2014년 10억 위안에서 2022년 84억 위안으로 8배가 증가했다. 2023년도를 집계하면 대략 111억8,000만 위안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중국이 고부가 가치의 의료 소모품을 중앙집중식으로 구매하는 중국대량구매정책, 즉 VBP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임플란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
이럴 경우, 중국 내 임플란트 대중화가 촉발돼 물량 상승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는 국내 보건산업 수출액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2023년 국내 보건산업 수출 실척을 견인해온 품목이다.
진흥원은 2024년 보건산업 수출이 2023년에 비해 약 5.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단장은 “2024년 보건산업의 수출 상황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여전히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 속에서 우리 보건산업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기 위한 정부-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