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부규)가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회장 김병수)와 공동으로 지난 3월 16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제1회 융합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구강외과 조직공학재생의학위원회 변준호 위원장(경상국립대병원 치과)을 주축으로 양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이 한데 모여 공통된 관심사와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임상적용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나누는 융합의 장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워크숍은 △구강 및 악안면 분야의 조직재생 △항염증 치료 △골이식재 특성 개선 등의 내용으로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공동연구 경험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 조인호(이화여대 분자의과학) 교수와 양 학회 회장이 각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먼저 1부 순서에서는 ‘How Do I Stat with Tissue Engineering’을 주제로 변준호 교수와 오세행(단국대 의생명시스템공학과) 교수가 그간 진행해온 임상과 조직공학 분야의 융합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기초연구에서 임상적용까지 이어간 값진 경험을 공유했다.
2부 순서에서는 ‘The Study for Regenerative Medicine in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를 주제로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연자들의 조직공학 관련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김성곤(강릉원주치대) 교수는 ‘식물기원의 4-헥실레조르시놀(4-hexylresorcino; HR)을 활용한 조직재생 및 항염증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를, 구정귀(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치아에서 유래한 탈회 상아질 기질(Demineralized Dentin Matrix; DDM)의 골이식재 특성 중 골유도능을 입증하는 연구를, 양훈주(서울대치전원) 교수는 진행성 하악과두 흡수나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17β-estradiol(E2)의 최적 치료 농도와 치료기간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3부에서는 ‘Advanced Biomaterials/Techniques in Tissue Engineering’을 주제로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연자들이 조직재생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박귀덕(KIST 생체재료연구센터) 박사가 ‘인간세포 유래 세포외기질(hECM)에서 유래한 하이드로젤을 활용한 상처 재생 연구’를, 허강무(충남대 고분자공학과) 교수가 가역적인 솔-젤 전환을 통해 약물 전달 및 3D 세포배양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키토산 기반의 열감응성 고분자 개발 연구’를 발표했다.
또한 양희석(단국대 제약공학과) 교수가 세포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급‧만성 질환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능적‧생분해성 나노구조 스캐폴드의 개발연구’를, 이재영(GIST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중간엽 줄기세포의 인쇄성과 골유도성을 크게 향상시킨 나노물질을 포함한 기능성-복합화된 바이오 잉크 개발 연구를, 김태형(중앙대 융합공학부) 교수가 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분화하기 위한 단일 급속-유기 골격 나노입자가 포함된 나노구멍배열(Single Metal-Organic Framework Nanoparticle-Embedded Nanopit Array: SMENA) 플랫폼 개발 연구를 발표했다.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부규(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회장은 첫 융합워크숍 개최를 자축하고, “다양한 악안면 외상 및 질병으로 구강악안면외과를 찾는 환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매년 융합 심포지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