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차재국 교수팀, 잇몸 및 뼈 재생속도 향상 멤브레인 개발
최성환·차재국 교수팀, 잇몸 및 뼈 재생속도 향상 멤브레인 개발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12.08 10:51
  • 호수 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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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치과대학 최성환‧차재국 교수팀 등,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논문 게재
(왼쪽부터) 홍진기 교수, 최성환 교수, 차재국 교수, 최우진 박사과정생, 만갈 박사

연세대학교치과대학 최성환차재국 교수와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가 잇몸과 뼈의 재생 속도를 동시에 향상할 수 있는 치과용 차폐막을 공동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 최고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6.6)’1124일 게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멤브레인은 치아 최외각층인 에나멜이 미생물 오염을 물리적으로 방어하는 특성에 착안해 에나멜의 고밀도 수산화인회석(hydroxyapatite)을 포함한 것이다.

멤브레인이 우리 구강에 공생하는 다양한 미생물에 의해 쉽게 오염되고, 이에 따라 치주조직 재생을 방해하는 문제가 있던 점을 해결한 연구로 주목받는다.

이 멤브레인을 활용해 심하게 감염된 구강조직에 골유도재생술을 적용한 결과, 잇몸과 뼈를 동시에 재생하는 이상적인 치료 성과가 나왔다.

또한 사람 침에 존재하는 미생물 중 건강한 미생물만 선택적으로 성장시키는 결과를 보였으며, 이는 중동물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했다.

아울러 연조직과 경조직을 성공적으로 재생하는데 새롭게 개발한 멤브레인이 효과적임을 확인하고, 건강한 미생물 환경이 인체 조직 재생에 핵심요소라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생물학적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공학적 재료 설계를 융합해 수산화인회석의 신규생체활성 기능을 최초로 발견한 우수한 융합 연구 결과물이라면서 미생물 정상화를 통해 재생을 유도하는 메커니즘이 상태가 악화된 환자 혹은 고령 환자에게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돼 연세대학교치과병원과 임상 연구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산업기술평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세대 IPY 지식융합 Seed Grant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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