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학회, 기본부터 체계적으로 배운 ‘치과 감염관리 A to Z’
감염학회, 기본부터 체계적으로 배운 ‘치과 감염관리 A to Z’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3.12.22 13:30
  • 호수 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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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amental Dental Infection Control’ 주제 학술대회 150명 ‘열공’
‘대한치과감염학회 2023 치과감염관리 아카데미’ 성황리 진행

이번 추계 학술대회는 ‘Fundamental Dental Infection Control’을 대주제로 치과감염 관리에 대해 기본부터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는 자리였습니다.”

대한치과감염학회(회장 맹명호, 이하 감염학회)가 지난 1210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2023년 추계학술대회’(대회장 김성태)를 개최했다.

 

ChatGPT 활용 치과 감염관리

최근의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치과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하는 강연들이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에는 150명 이상이 참석해 치과인들의 감염관리에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학술대회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조현재(서울대치전원 예방치학교실) 교수는 ‘ChatGPT를 활용한 치과 감염관리: 직원교육부터 감염관리에 대한 환자 홍보까지를 연제로 ChatGPT의 활용을 통해 치과 운영 및 관리가 어떻게 더 효과적이고, 혁신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조현재 교수는 ChatGPT를 치과 감염관리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또한 이미지, 교육자료, 팜플렛, 리플렛 등의 홍보자료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제작할 수 있지에 대해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기구 재처리 과정 갑론을박

이어 조영단(서울대치전원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치과에서 적절한 항생제 처치를 연제로 항생제가 꼭 필요한 치과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적절한 항생제 처치에 대해서 설명했다.

조영단 교수는 성공적인 항생제 치료를 위해서 세균의 가시적인 성장을 방지하는 화학물질의 최소농도인 최소억제농도이상의 항생제가 감염부위에 충분히 도달해야 하는데, MIC는 세균과 항생제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갋을 나타낸다면서 항생제는 상처치유를 촉진하지 않으며 세균이 없는 상황에서는 창상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세균이 창상과 연관돼 있는 경우 투여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치과치료에 있어서 모든 질환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신체 방어기전으로 자연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경우는 적절히 투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필수교육을 겸한 세션에서는 김우진(서울대치전원 분자유전학) 박사가 의료법에서 바라본 바람직한 광고와 허위/과장 광고를 연제로 의료법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 시간에는 이선애(신구대 치위생학과) 교수가 기구 재처리 과정의 갑론을박을 연제로 기구 재처리 과정을 다뤘다.

치과 감염관리 책임자 과정

한편 감염학회는 학술대회에 앞서 121~3일 온라인, 1210일 오프라인에서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대한치과감염학회 2023 치과감염관리 아카데미: 치과 감염관리 책임자 과정을 실시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감염관리정책 병원체 감염 수술실 감염관리 기구재처리 치과환경감염관리 치과감염관리 구축과 유지관리 감염관리 표준주의 원칙 치과수관소독 의료폐기물 및 세탁물 관리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감염학회는 그동안 정리돼온 대한치과의사협회 감염관리 매뉴얼과 미국 CDC 감염관리 프로토콜 등을 기반으로 한 교육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치과 감염관리 책임자 과정을 운영해 치과병의원 감염관리의 효율적인 실행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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