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위 펼쳐진 11개 치과대학 함성
그린 위 펼쳐진 11개 치과대학 함성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9.20 17:55
  • 호수 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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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전국 치과대학 동문 골프대회 … 여성 선수 활약 화제

전국 치과대학 동문 골프대회가 지난 917일 뉴스프링빌 CC에서 열렸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동문회(회장 이정욱)가 주최를 맡은 이번 골프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려 반가움을 더했다.

대회에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동문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과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신은섭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민정 부회장, 경기도치과의사회 손영휘 부회장, 연세대학교치과대학 이기준 학장,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 정영수 병원장, 네오바이오텍 허영구 대표 등의 내빈이 함께 했다.

각 대학 동문을 대표하는 선수조는 록키, 올림푸크 코스에서, 임원조는 몽블랑, 알프스 코스에서 대회를 진행했다.

선수조 개인전에서는 양선희(원광치대) 회원이 71타로 우승했으며, 채병훈(원광치대) 회원이 72타로 2, 조갑주(조선치대) 회원이 3위를 차지했다. 근접상은 1m를 기록한 이소향(경북치대) 회원이, 장타상은 260y를 기록한 전흥조(서울치대) 회원이 수상했다.

관심을 모은 단체전에서는 원광치대가 221타로 앞선 대회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으며, 서울치대가 222타로 2, 조선치대가 223타로 3위를 차지했다. 주최 측은 연세대는 224타로 4위를 기록하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진 임원조에서는 김정현(경희치대) 회원이 69.4타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임동웅(조선치대) 회원이 2위를, 조환희(원광치대) 회원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에서 우승을 거둔 양선희 회원과 근접상을 수상한 이소향 회원 등 여성 참가자들의 활약상이 화제를 모았다.

행사를 주최한 연세치대 이정욱 동문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4년 만에 치러진 전국치과대학 골프대회가 좋은 날씨 속에 잘 마무리돼 기쁘다면서 대회 준비를 위해 수고한 11개 치대 동창회장과 연세치대동문회 고문단 및 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또한 치과대학 입학생 중 여성의 비율이 1/4를 넘은지가 이미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남성 위주로 진행됐던 골프대회에 여성 선수 3명이 참여했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앞으로의 대회는 남녀 구분 없이 골프실력을 겨루는 진정한 대학 간 골프대항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1개 치대 동문회 회장 및 총무는 골프대회 시작에 앞서 간담회를 열고, 전국 11개 동창회장단의 친목 강화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여성선수 참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차기 주최인 경북치대 동창회의 준비 계획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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