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특집] 마우스가드 대중화 원년 만든다
[학회특집] 마우스가드 대중화 원년 만든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4.01.04 09:05
  • 호수 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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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치의학회, 1월 11일 임오경 의원실과 ‘국회 심포지엄’으로 스타트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양인석)가 연초부터 마우스가드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치의학회는 오는 111일 국회의원 임오경 의원실이 주최하고, 스포츠치의학회가 주관하는 스포츠치의학 국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건강한 생활체육과 스포츠 외상의 예방: 맞춤형 마우스가드의 제작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회 심포지엄은 새해 초부터 마우스가드 착용의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법제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 12일 서울 대치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심포지엄의 의의와 개요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양인석 회장과 권태훈 심포지엄 준비위원장, 이의석 부회장, 최성철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대중화 넘어 의무화까지

양인석 회장은 마우스가드는 스포츠 활동 중 악안면 외상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하는 등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국회 심포지엄이 마우스가드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대중화하며 나아가 보호장구로서 의무화를 실현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태훈 준비위원장은 최근 어린이들의 인라인, 축구를 비롯한 전 연령층에서 생활체육이 확산되면서 구강악안면 영역의 외상 발생 사례 또한 늘어남에 따라 마우스가드의 대국민 홍보와 제도적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우리 학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마우스가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적극 알려나가고, 궁극적으로 마우스가드 착용 의무화의 법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권 준비위원장은 마우스가드의 확대는 녹록지 않은 치과개원환경에서 치과의 새로운 수익 증대 경로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치과계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하고, “국회 심포지엄이 흔한 기회는 아닌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마우스가드 표준화 제작 등 논의

심포지엄에서는 황대석(부산대치전원) 교수가 스포츠외상으로 인한 구강악안면손상: 마우스 가드의 중요성을 주제로 메인 발제를 맡는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권긍록(대한치의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는 가운데 최성철(경희치대) 교수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소아청소년의 외상과 마우스가드를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며, 전명섭(예쁜얼굴치과) 원장은 치과의사에 의한 전문가의 손길: 마우스가드의 표준화 제작을 주제로 마우스가드 제작 표준화 방안을 논한다.

또한 박영범(연세치대) 교수는 안전한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법제화에 관한 의견을 펼친다.

실제로 마우스가드는 스포츠 활동 시 외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활용도나 필요성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자전거, 인라인, 농구, 축구 등 생활 스포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호장구임에도 일반 국민의 착용 비율은 현저히 낮다.

그나마 신체 접촉이 심한 종목을 주축으로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마우스가드의 인식이 높아지고, 마우스 가드 착용과 악안면 외상 경험의 유의한 연관성이 입증되고 있으나 이 같은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수가 개별적으로 자비를 일부 부담해 마우스가드를 제작해야 하는 현실이다.

양인석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국회로부터 마우스가드의 중요성을 이슈화하는 출발점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법제화를 위해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최소한 장애인선수촌의 선수들만이라도 마우스가드의 급여 혜택을 우선적으로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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